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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에 핵합의 이행 촉구…"기술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

등록 2019.07.16 05: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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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크(이란)=AP/뉴시스】2011년 1월15일 이란 아라크에 있는 아라크 중수로원자로의 모습.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8일(현지시간) 이란이 2015년 이란 핵협정이 규정한 우라늄 농축 비율 상한을 초과해 우라늄을 농축하기 시작했음을 소속 조사관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9.7.9

【아라크(이란)=AP/뉴시스】2011년 1월15일 이란 아라크에 있는 아라크 중수로원자로의 모습.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8일(현지시간) 이란이 2015년 이란 핵협정이 규정한 우라늄 농축 비율 상한을 초과해 우라늄을 농축하기 시작했음을 소속 조사관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9.7.9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란이 일부 핵 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이행을 중단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이란의 이행 중단 수위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다시 받을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분야 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28개 EU회원국 외무장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의 조치는) 기술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며 "우리는 이란이 이를 되돌리기를 희망하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의 후임인 호세프 보렐 스페인 외무장관도 "이란이 협정을 확실히 깨트렸다고 보기에는 이란의 일탈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도 이란이 핵폭탄을 개발하기까지 아직 1년 가량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협상을 지속할 수 있는 작은 창구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영국, 프랑스는 지난 2015년 이란, 미국 등과 핵 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맺은 당사국이다. 이들과 유럽연합(EU)은 미국과 이란간 긴장을 완화하고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재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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