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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S-400 내년 4월 도입 완료"

등록 2019.07.16 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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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재 철회 권한 있다" 언급

【앙카라=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판 사드인 S-400을 구매했다며 "끝난 거래다. 방공미사일 시스템(S-400)은 다음달 국내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터키의 러시아제 미사일 구매 계획은 그동안 미국 행정부에서 여러차례 경고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터키 앙카라에서 연설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 2019.06.13.

【앙카라=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판 사드인 S-400을 구매했다며 "끝난 거래다. 방공미사일 시스템(S-400)은 다음달 국내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터키의 러시아제 미사일 구매 계획은 그동안 미국 행정부에서 여러차례 경고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터키 앙카라에서 연설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 2019.06.13.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의 제재 경고에도 도입을 강행한 러시아산 방공시스템 S-400과 관련해 "S-400 도입은 내년 4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1차 배치를 완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목표는 러시아와 공동 생산"이라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S-400 도입은 전쟁 준비가 아닌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에 대한 제재를 철회할 권한이 있으며 분쟁의 중간 지역을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

터키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방공시스템 패트리엇을 구매하려고 시도했지만 불발되자  S-400 도입을 결정했다.

이후 미국은 S-400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0) 시스템은 양립할 수 없다며 패트리엇 구입을 압박했다. 신형 전투기인 F-35의 정보가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F-35 공동 생산 프로젝트에서 방출하고 적대세력 통합제재법(CAATSA)'에 따라 제재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하지만 터키는 미국이 패트리엇 판매를 거부해 대체 판매자를 찾은 것이라면서 도입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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