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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유카탄반도 리조트· 자연보호지구에 대형 들불

등록 2019.07.16 07: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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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정 시안 칸 일대 번져

【멕시코시티= AP/뉴시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멕시코 시안칸 지대의 대형 들불이 번져나가고 있는 항공사진. 멕시코 퀸타나 로 주 당국은 이 사진을 공개하며 진화율이 15일 현재 30%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AP/뉴시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멕시코 시안칸 지대의 대형 들불이 번져나가고 있는 항공사진.  멕시코 퀸타나 로 주 당국은 이 사진을 공개하며 진화율이 15일 현재 30%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시안 칸 자연보호지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15일 (현지시간)까지 무려 6000에이커( 2500헥타르)로 퍼져나간 상태에서 겨우 30% 미만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AP통신과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들불은 높이 자란 초지와 밀집한 관목 때문에 진행 속도가 약간 늦춰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길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고 화재가 발생한 퀸타나 로 주 환경국이 발표했다.

알프레도 아렐라노 멕시코 환경부장관은 이마겐 라디오에 출연,  그 동안 계속된 한발과 최근 폭염이 이 산불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불은 진화가 아주 어려운 사바나 초원지대로 번지고 있다. 이 지역은 아주 높게 풀들이 자라고 있어서 불길이 빠르게 확산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50여명의 소방대원들과  공군 살수용 헬기가 진화작업에 투입되어 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 리조트· 자연보호지구에 대형 들불  

화재가 난 멕시코 해안의 시안 칸 자연보존지구는 유네스코 자연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며,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중요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이 곳에는 정글,  습지,  산호초,  마야 고대문명 유적지 등 중요한 보존 대상이 많이 있다.  또  푸마, 원숭이 등 영장류와 악어 등 희귀 보호동물도 서식하고 있다.

불이난 곳에서 불과 30km 떨어진 곳에는 인기 높은 관광도시 툴룸이 있어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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