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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화당 막기위해 광화문광장 경계근무 강화"

등록 2019.07.16 07: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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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충돌 없이 자진 철거가 이뤄져 늦었지만 다행"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천막을 자진 철거 하고 있다. 2019.07.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천막을 자진 철거 하고 있다. 2019.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16일 광화문광장 무허가 천막을 자진철거한 우리공화당이 재설치를 예고한 데 대해 "시민의 광장 권리가 다시금 침해되지 않도록 광화문광장 한동안 현장 경계 근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공화당의 자진철거 후 내놓은 입장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시는 또 "향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 할 것"이라며 "불법 점유로 인한 모든 비용 역시 우리공화당 측에 손해배상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공화당의 자진철거에 관해선 "우리공화당 측이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을 자진 철거한 것은 스스로 불법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물리적 충돌 없이 자진 철거가 이뤄져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했다.

앞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6월25일 박원순 시장의 용역깡패 동원 폭거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너무 많이 다쳤다. 진단서를 발급받은 당원이 100여명"이라며 "당원들을 더 이상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판단해 폭력 행정대집행 무력화 방안을 냈다"고 자진철거 배경을 설명했다.

조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공화당은 조만간 (천막을) 치고 싶을 때 치겠다"며 "4개를 치우면 8개를 치고 8개를 치우면 160개를 치겠다"고 재설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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