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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LG화학, 하반기 배터리 이익 턴어라운드 예상…매수의견"

등록 2019.07.16 08: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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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LG화학, 하반기 배터리 이익 턴어라운드 예상…매수의견"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현대차증권은 16일 LG화학(051910)에 대해 "하반기에는 배터리 사업 전 부문의 이익 턴어라운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020년 배터리사업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대폭 성장하며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49만원을 제시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2분기 LG화학의 실적은 매출액 7조3000억원, 영업이익 3288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53.2% 감소할 전망"이라며 "2분기 중 일부 설비 트러블 및 ABS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2분기 배터리 사업은 전분기대비 영업적자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1분기에 반영됐던 ESS 화재 관련 충당금은 2분기 중 절반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며 해외 ESS 매출 지속 성장으로 ESS 적자폭은 1분기 대비 500억원 이상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EV배터리 사업은 1분기 신규 공정 적용에 따른 일부 생산차질이 정상화되면서 전분기대비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EV 배터리 사업은 하반기 대폭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 3조5000억원에서 하반기 6조5000억원으로 대폭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형배터리 부문은 "원통형 전지 라인을 증설해 하반기 생산능력은 상반기 대비 비약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베트남 빈패스트향 및 non-IT 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V배터리 부문에 대해서는 " I.D.3, E-Tron, Tycan 등 VW 그룹 EV 라인업 확대로 상반기 2조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하반기 3조원으로 5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SS배터리 부문에 대해서는 "LG화학은 올해 전지사업 매출액 10.1조원에서 2024년 31조원으로 5년간 200%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2024년 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30조원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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