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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노총도 국민지지 받아야 성공…파업 적절치 않아"

등록 2019.07.16 09: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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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글 올려…"노동 천국, 하루 아침에 오지 않아"

"정부도 변명하지 못한 채 모든 경제지표에 빨간 불"

"日 경제보복을 모든 국민이 힘 합쳐 돌파해야 할 때"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11.1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오는 18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을 향해 경제 위기 속 고통분담을 강조하며 자제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16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민노총도 국민적 지지를 받아야 성공한다. 민노총의 파업은 시기도 적절치 않고 국민의 지지도 받지 못한다"며 "노동 천국은 하루 아침에 오지 않는다. 고통분담 속에 점진적으로 온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얼마 전까지 경제지표가 좋다던 정부도 변명도 하지 못한 채 모든 경제지표에 빨간불이다. 일본의 정치적 목적의 경제보복을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할 때"라며 "이 와중에 민노총은 2.9% 최저임금인상에 반발, 7·18 총파업을 밝히면서 '文정부 반노동 규탄'이라고 사회적대화도 거부한다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정해진 것에 대해 "노동정책의 후퇴"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포기한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전날(15일)에는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를 문제 삼는 성명을 발표하고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 위원 전원이 사퇴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는 18일 노동법 개악 저지와 재벌개혁을 내걸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가파른 최저임금 상승으로 자영업, 중소기업, 알바도 붕괴됐다. 노사가 합의하고 대통령도 사과한최저임금 합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부와 적극적인 대화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도 탄력적 점진적 적용으로 경제를 살리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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