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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일부터 지하철 12개 역사서 '직장갑질 119상담소' 운영

등록 2019.07.16 1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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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노조, 지난 5월 서울시에 공식제안

【서울=뉴시스】지하철 역사. 2019.07.16.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지하철 역사. 2019.07.16.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다음달 21일부터 서울지하철(1~8호선) 역사에서 '직장갑질 119상담소'가 운영된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근로기준법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접근성이 뛰어난 지하철 역사 내 상담소 운영으로 온라인 접근이 불편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노조)에 따르면 지하철역 12개 역사 내에서 직장갑질 119상담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직장갑질 119상담소는 노조가 지난 5월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공식제안하면서 설치가 추진됐다.

상담소가 배치된 역사는 ▲을지로입구역 ▲건대입구역 ▲구의역 ▲성수역 ▲수유역 ▲월곡역 ▲천호역 ▲홍제역 ▲서울대입구역 ▲화곡역 ▲목동역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총 12개다.

직장갑질 119상담소는 '직장갑질'에 노출된 노동자, 시민과의 직접상담을 통해 그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임금체불 등 각종 노동법률 상담, 산업재해 등 노동보건 상담 진행도 이뤄진다.

노조는 아울러 상담소 운영에 앞서 서울교통공사, 서울노동인권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지하철 홍보매체 및 공간 2만 곳을 활용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근로기준법' 시행을 알리는 대시민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노조는 "하루 6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에서의 119 상담소 운영은 '직장갑질'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킬 것"이라며 "직장갑질은 명백한 인권침해 범죄이고 부당노동행위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시각적, 공간적 홍보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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