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濠 럭비 프로리그 111년 역사상 첫 여성 주심 탄생

등록 2019.07.16 11:12: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8일 브리즈번에서 주심으로 첫선 보여

【서울=뉴시스】호주 프로럭비리그 111년 역사에 첫 여성 주심이 탄생한다. 벨린다 샤프는 18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브롱코스와 캔터베리 불독의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내 주심으로 출전한다. <사진 출처 : 濠 뉴스닷컴> 2019.7.16

【서울=뉴시스】호주 프로럭비리그 111년 역사에 첫 여성 주심이 탄생한다. 벨린다 샤프는 18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브롱코스와 캔터베리 불독의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내 주심으로 출전한다. <사진 출처 : 濠 뉴스닷컴> 2019.7.16

【브리즈번(호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호주의 프로럭비리그 역사 111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등장한다.

벨린다 샤프(31)는 18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호주프로럭비리그(NRL) 브롱코스와 캔터베리 불독 간 경기에 주심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샤프는 벤 커밍스와 함께 2명의 경기장 내 주심(on-field referees)으로 출전한다.

샤프는 지난 2014년 NRL의 선심이 됐으며 2017년 럭비 월드컵 대회에서 4차례 선심으로 활약,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 퀸즐랜드컵 국가대회에서 주심으로 활동했고, 지난 2월 브롱코스의 시범경기에서도 주심을 맡은 바 있다. 그녀는 지난 5월 선심에서 주심으로 승격됐다.

샤프는 주심을 맡는 것은 큰 압박을 받는 일이라면서도 자신이 여성이라는 점은 주심을 맡는 것과 아무 관계도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선수들은 단지 경기를 원활하게 이끌 주심을 원할 뿐이며 주심이 남성이냐 여성이냐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엄 애너슬리 전 NRL 심판위원장은 샤프의 주심 임명에 대해 "호주 럭비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