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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전시당 "대전시티즌 에이즈감염 용병영입 논란 사과해야"

등록 2019.07.16 1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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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대전시티즌 엠블럼

【대전=뉴시스】대전시티즌 엠블럼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16일 최근 불거진 프로축구 K리그2 대전시티즌의 '에이즈 감염 외국인선수 영입 논란'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전시장과 대전시티즌 사장은 국제망신으로 번진 외국선수 영입 블랙코미디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수습책을 제시하라"며 이 같이 요구했다.

앞서 대전시티즌은 지난 12일 브라질 1부 플루미넨시 소속 알레산드로 영입을 발표한 뒤, 다음날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양성 반응 통보가 나왔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은 "메디컬 테스트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영입했다고 발표한 것도 모자라 19시간 만에 정반대의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블랙코미디를 연출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어 외국인 선수 인권 침해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특히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에까지 보도돼 국제망신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전시티즌은 신인선수 선발 비리에 직전 감독과 사장은 물론 현 대전시의회 의장까지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공분도 산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그러면서 "대전시티즌 사장은 이번 사태를 야기한 책임을 지고,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하며, 허태정 대전시장도 시민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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