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칠곡 원룸 집단 감금 폭행 2명 구속기소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칠곡의 한 원룸에서 중·고등학생 19명을 12시간 가량 가둔 뒤 폭행 등을 한 2명이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재승)는 경북 칠곡의 한 원룸에 중·고등학생 19명을 감금한 뒤 12시간 동안 때리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중감금치상 등)로 A(20)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검찰은 경북 칠곡경찰서에 범행에 가담했지만 경찰이 불구속 상태로 넘긴 나머지 10대 11명에 대한 보강수사를 힐 것을 지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6일 오전 4시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 원룸에 중·고등학생 19명을 감금한 뒤 12시간 동안 둔기 등으로 때리고 유사 성행위까지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피해 학생의 한 부모는 지난달 가해자 대부분이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칠곡 감금 폭행 사건은 미성년자라서 불구속'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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