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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2분기 만에 '회복세' 반전

등록 2019.07.16 15: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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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휴가시즌·추석명절 효과로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 반영

【광주=뉴시스】= 16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66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5월21일부터 6월19일까지 '201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분기(99)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16'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의류 매장. 2019.05.16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 16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66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5월21일부터 6월19일까지 '201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분기(99)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16'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의류 매장. 2019.05.16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3분기 경기 전망이 호전 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66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5월21일부터 6월19일까지 '201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분기(99)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16'으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 만에 다시 기준치를 상회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본격적인 휴가시즌과 추석명절 효과로 계절상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많고, 위축된 소비심리가 소폭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탓으로 풀이된다.

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3분기 업태별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175)과 대형마트(136)는 '호전'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편의점(84)과 슈퍼마켓(79)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전망치는 '91'로 올해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으며,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과 매출감소의 영향으로 여전히 고용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54.6%)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비용 상승'(24.2%), '업태간·내 경쟁심화'(13.6%), '기타'(4.6%),  '상품가격 상승'(1.5%), '정부규제'(1.5%) 등을 꼽았다.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할 과제로는 '규제완화'(54.5%)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최저시급 인상 억제'(15.2%), '기타'(10.6%), '제조업 수준의 정책지원'(6.1%), '카드수수료 인하'(6.1%)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3분기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매출증가로 지역 유통업체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감경기가 업태별로 상반된 결과가 나옴에 따라, 소매유통업체들 간의 격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구조·제도적 차원의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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