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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도심 인근 야산에 멧돼지 출몰…주의 당부

등록 2019.07.16 15: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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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산·대박산·지적산 등…인명 피해 우려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는 전남 목포시 양을산 입구에 걸린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 2019.07.16. (사진=목포시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는 전남 목포시 양을산 입구에 걸린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 2019.07.16. (사진=목포시 제공)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 도심 인근 야산에 멧돼지가 출몰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7월에 접어들면서 개체수가 증가한 멧돼지들이 먹이 부족으로 대박산·양을산·지적산 인근 농지에 출몰하고 있다.

이들 야생 멧돼지들은 농작물 중 고구마 밭을 집중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 4월부터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 출몰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지금까지 3마리를 포획했다.

하지만 농작물 피해가 지속되고 양을산의 경우 산림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 인명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시는 시민 안전확보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 2인 1개조로 운영 중인 포획단을 2개조로 확대해 운영하고, 등산객 안전을 위한 경고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 및 농작물 피해보상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멧돼지 출몰지역의 경작자들은 작물 피해예방 조치를 강구하고 야간에는 통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만약 멧돼지를 만나게 되면 뛰거나 소리지르지 말고 주위의 나무나 바위가 있는 곳으로 안전하게 몸을 숨겨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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