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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흉기로 동포 찌른 30대 불법체류 중국인 검찰 송치

등록 2019.07.16 16: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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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씨, 생명에 지장 없는 상태

【제주=뉴시스】지난 7일 제주 시내 주택가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끼리 일자리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 한 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피해자 B씨(21·오른쪽 끝)가 사건 현장으로 걸어가는 모습. (사진=제주 서부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제주=뉴시스】지난 7일 제주 시내 주택가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끼리 일자리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 한 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피해자 B씨(21·오른쪽 끝)가 사건 현장으로 걸어가는 모습. (사진=제주 서부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시내 한 주택가에서 일자리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자국 동포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불법체류 중국인이 검찰로 넘겨졌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흉기로 자국 동포를 여러 차례 찌른 후 도주한 혐의(살인미수)로 중국인 A(33)씨를 붙잡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연동의 한 주택가에서 불법체류 중국인 B(21)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병원 응급실에서 흉기에 찔린 사람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의료진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 등 같은 중국인들끼리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이 격해진 A씨는 흉기를 휘둘러 B씨의 몸 여러 군데를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씨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8시30분께 제주공항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와 B씨는 모두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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