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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꽁치 어획고 협상 개막..."중국 배정량 거부 가능성"

등록 2019.07.16 16: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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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삿포로(札幌)시에서 개최된 북태평양 수산위원회(NPFC)에서 북태평양에서 꽁치 어획량 상한선을 국가별로 정하는 '꽁치잡이 쿼터제'를 제안했으나 한국,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진출처: NHK 캡쳐) 2017.07.15.

【서울=뉴시스】일본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삿포로(札幌)시에서 개최된 북태평양 수산위원회(NPFC)에서 북태평양에서 꽁치 어획량 상한선을 국가별로 정하는 '꽁치잡이 쿼터제'를 제안했으나 한국,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진출처: NHK 캡쳐) 2017.07.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태평양 공해상의 꽁치 자원관리 규칙을 협의하는 북태평양 수산위원회(NPFC) 연차총회가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했다.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NPFC에서 현재 꽁치 잡이를 하지 않는 일본은 한국과 중국, 대만 등 8개 회원국의 어획량 상한을 새로 설정하자고 제안했다.

일본은 북태평양에서 꽁치의 남획을 방지하고 자원관리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꽁치 어획량을 급속히 늘려온 중국이 이를 받아들일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연차총회가 난항을 겪을 공산이 농후하다고 통신은 관측했다.

NPFC는 2015년 출범했으며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바누아투, 미국, 캐나다가 가입했다.

연차총회는 18일까지 열린다. 의장국인 일본의 호시나 마사키(保科正樹) 수산청 차장은 기조연설에서 "꽁치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선 시급하고 적절한 자원관리 조치를 도입하는 게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NPFC 과학위원회에서는 북태평양 꽁치 자원량에 관해 8개 회원국 전체가 낮은 수준에 있다는데 처음으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에 따라 일본은 꽁치 자원량을 유지할 수 있는 북태평양 전체의 외획량 쿼터를 2018년 어로실적과 같은 45만t 안팎으로 설정했다.

일본은 이를 공해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배분할 것을 주장할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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