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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사, 2개월여 만에 임금협상 재개…노사대표 참석

등록 2019.07.16 16: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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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16일 오후 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위원들이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2개월여 만에 재개하고 있다.2019.07.16. (사진=현대중공업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16일 오후 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위원들이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2개월여 만에 재개하고 있다.2019.07.16. (사진=현대중공업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상견례 이후 2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던 올해 임금협상을 재개했다.

현대중 노사는 16일 오후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올해 임금협상 2차 교섭을 개최했다.

지난 5월 2일 임금협상 상견례(1차 교섭)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열린 교섭이다.

이 자리에는 한영석 사장과 박근태 노조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해 교섭위원들을 격려하고 상호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한영석 사장은 "노사가 한 발씩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교섭을 잘 해보자"며 "빠른 시간 내에 회사가 안정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근태 노조 지부장은 "시간이 많이 지체된 만큼 허심탄회한 대화로 속도를 내서 교섭하자"고 화답했다.

현대중 노사는 이날 전까지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2개월 넘게 단 한 차례도 교섭을 갖지 못했다.

노조가 실질적인 권한이 없다며 전무급 사측 교섭대표의 교체를 요구했으나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나 중노위는 노사가 성실한 교섭에 나서라는 의미로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현대중 노조는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지난 15일부터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는 오는 17일 오후까지 이어지며 이후 개표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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