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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연극, ‘거룩한 양복’ 순회공연

등록 2019.07.16 17: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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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부마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연극 ‘거룩한 양복’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2019.07.16. (포스터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부마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연극 ‘거룩한 양복’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2019.07.16. (포스터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송기인)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부마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연극 ‘거룩한 양복’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연은 부산시와 창원시, 5·18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부마민주항쟁과 관련한 문화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의 민주주의 역사를 알리고,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뜻을 모아 기획한 작품이다.

이번 연극은 오는 27일에는 마산 3·15 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8월 24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등에서 총 3회에 걸쳐 순회공연 할 예정이다.

  연극은 1979년 10월 16일, 평범한 청년 최정호가 면접을 보러 가던 길에 우연히 시위대에 휩쓸리면서 겪는 일을 따라가며 진행된다. 무자비한 폭력 속에 우연히 마주한 이름 모를 노동자와 대학생·고등학생들은 모두 평범하지만 선량하고 위대한 역사의 영웅이었다는 사실을 주인공의 시선에 따라 담담하게 풀어간다.

 연극을 연출한 더블 스테이지의 김동민 대표는 “어떤 색깔이 있는 안경을 쓰고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투쟁합시다’가 아니라 ‘고생들 했다. 아팠겠다’ 그런 사실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마민주항쟁이라는 소재로 작품을 만든 것이므로 연극의 소재가 된 부마민주항쟁에 대해 깊이 알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연극은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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