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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등록 2019.07.16 18: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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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 원직 복직 서울지역 집중 결의대회가 열린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 원직 복직 서울지역 집중 결의대회가 열린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가 복직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단식에 들어간 문대균(43) 지부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사무직 1년 계약직은 우리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성악가에게 생명과도 같은 노래를 걸고, 다시는 노래를 못하게 되더라도 부당하게 해고된 것을 인정받고 복직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국립오페라합창단지부 관계자는 "문체부는 비공식 협의를 통해 '복직을 추진하고 있다. 기다려달라'고 말한 이후 2019년 7월5일 '사무직 1년 계약직' 채용안을 제시했다"고 토로했다.

국립오페라합창단은 국내 유일의 오페라합창단이었다. 하지만 2008년 이명박 정권 당시 돌연 해체됐다. 해고자들은 8년 동안 단원으로 근무했다. 오페라합창단은 오페라공연에 필요한 상시지속업무였다.

당시 해고된 단원 50여명 중 현재 문 지부장을 포함, 2명만 10년째 복직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2명은 전날부터 단식에 들어갔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인 문대균 공공운수노조 국립오페라합창단지부 지부장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복직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 2019.07.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인 문대균 공공운수노조 국립오페라합창단지부 지부장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복직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다. 2019.07.16. [email protected]


문 지부장은 "문체부는 지난 10년간 해고단원들을 '나라오페라합창단' '국립합창단' 등에 복직을 시키고 1~2년 후에 다시 해고하는 등 졸속대책과 약속불이행을 반복해 왔다"고 주장했다.

복직투쟁을 이어온 해고자들은 지난해 11월27일부터 문체부 서울사무소 앞에 천막을 치고 정기집회를 열고 있다. 문체부를 상대로 복직을 요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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