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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드만삭스, 금융경기 불안에…2분기 순익 6%↓

등록 2019.07.16 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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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불안에 수익도 하락

전문가 예상치는 웃돌아

美 골드만삭스, 금융경기 불안에…2분기 순익 6%↓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미중 무역 전쟁과 이민자 문제를 둘러싼 무역 마찰, 금리 불안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2분기 22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익 23억5000만 달러에 비해 6%가 줄어든 수치다.

주당 순익은 같은 기간 5달러98센트에서 5달러81센트로 줄었다.

총수익 또한 94억6000만 달러로 2% 감소했다.

WSJ은 2분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투자은행의 수익성 약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도널트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 이민자 정책으로 인한 멕시코와의 무역 마찰이 확대되며 세계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투자자들의 예상을 깨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시되며 금융 유동성은 더욱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채권, 통화, 세계 경제 지표와 관련된 상품들의 거래 수익은 13% 감소했다.

그러나 시장은 예상치(주당 수익 4달러73센트)를 웃도는 골드만삭스의 수익 발표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장거래 시작 전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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