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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지명자 "한미훈련 필수…한국의 안보가 아시아의 안보"

등록 2019.07.17 02: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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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

 【워싱턴=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상원 국방위원회에서 마크 에스퍼(55)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답하고 있다. 그의 뒤로 딸 케이트, 아들 루크, 아내 레아 에스퍼가 앉아 있다. 에스퍼 지명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북한과 이란을 언급하며 '역내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7.17.

【워싱턴=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상원 국방위원회에서 마크 에스퍼(55)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답하고 있다. 그의 뒤로 딸 케이트, 아들 루크, 아내 레아 에스퍼가 앉아 있다. 2019.7.17.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는 16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철통(ironclad)' 같다고 표현하며 "한국의 안보는 아시아의 안보"라고 강조했다.

한미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서는 "북한의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에스퍼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에 앞서 공개한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그는 한미 동맹에 대해 "견고하고, 흔들림이 없으며, 신뢰할 수 있는 상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정되고 풍요로운 한반도는 역내는 물론 세계의 시민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이 국방장관으로 지명된다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한미 상호 안보를 존중하겠다고 했다.

에스퍼 지명자는 '주한미군 준비태에 유지를 위한 한반도에서의 연합훈련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연합훈련은 주한미군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2월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 장관 대행은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적합한, 보다 더 현대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채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수십 년간 의존한 대규모 훈련 없이도 군사적 준비태세를 갖추고 임무에 필수적인 과업 해결에 있어 숙련도를 달성하고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는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 훈련 문제를 북미 실무 협상과 연계한 가운데 발표됐다.

다만 에스퍼 지명자의 답변은 북한의 발표가 나오기 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퍼 지명자는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한 질문에 "상호합의된 기준이 충족된다는 조건 아래 한국으로 전작권을 환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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