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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인준 통과…"목표는 강력한 유럽"(종합)

등록 2019.07.17 03:34:38수정 2019.07.17 03: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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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0) 독일 국방장관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2019.7.17.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0) 독일 국방장관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2019.7.17.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0) 독일 국방장관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이날 인준 투표 결과 찬성 383표, 반대 327표, 기권 22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폰데어라이엔은 재적의원의 절반인 374표보다 9표를 더 받으며 아슬아슬하게 인준을 통과했다.

폰데어라이엔은 이로써 EU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국적의 집행위원장이자 여성 집행위원장이 됐다.

가디언은 자신의 정책을 의회에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400표는 확보돼야 한다며 향후 5년의 임기 동안 폰데어라이엔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폰데어라이엔은 "나의 목표는 하나된, 강력한 유럽이다"고 발했다.

그는 "오늘 유럽의회가 내게 보여준 신뢰는 유럽을 향한 신뢰다. 동에서 서로, 남에서 북으로 통일된 강력한 유럽을 향한 신뢰이며 서로 싸우기 보다 미래를 위해 함께 싸울 준비가 된 유럽에 대한 신뢰다"고 말을 이었다.

표결에 앞서 열렸던 폰데어라이엔의 연설 이후 반대파의 아성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폰데어라이엔은 이날 약 30분간의 연설에서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강조하고 환경정책의 중요성을 확인하며 좌파 녹색당 등을 설득했다.

그는 오는 11월1일 집행위원장에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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