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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고속도로, 4차산업혁명 정보통신망 업그레이드 한다

등록 2019.07.17 09: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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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정보고속도로’가 제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의 핵심 정보통신망을 갖추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국내 정보통신분야 최초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운영해 온 자가전기통신망(일명 ‘부산정보고속도로’) 1단계 운영권이 지난달 만료됨에 따라 오는 9월까지 2단계 고도화 민간투자사업을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정보고속도로’ 1단계 민간투자사업은 2008년 7월 ㈜케이티(KT)와 실시협약 체결로 시와 구·군 및 사업소·동주민센터 등 행정기관 319곳에 자체 광케이블(1277㎞)을 설치, 행정(인터넷)망 서비스를 했으나 지난 6월말 관리운영권 설정기간이 만료됐다.

 그동안 행정기관 75곳이 증가해 총 394곳으로 확대된 것을 비롯해 방범CCTV망·교통정보망·재난영상통합망·공공와이파이망·제어망 등 시 전역을 대상으로 약 3배 증가한 3708㎞의 광케이블이 증설되는 등 다양한 대민서비스망을 운영했다.

 시는 2008년 7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11년간 ‘부산정보고속도로’ 운영으로 기간통신사업자 임대 전용회선 사용 대비 총 1512억원의 예산절감을 한 것으로 집계했다. 작년 한 해 동안에 187억 원의 예산절감과 행정서비스 제공 등 운영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투자사업의 관리운영권은 보통 10~30년이지만 정보통신장비의 생애주기(life cycle) 감안 및 고도화 추진 준비를 위해 관리기간을 당초보다 1년 더 연장해 11년간 운영했다.

 이에 부산정보속도로 2단계 고도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추진의 핵심 정보통신망을 준공하고 10월부터 향후 10년간 민간투자사업(BTL)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시 추승종 스마트시티추진과장은 “부산정보고속도로는 11년간 부산시의 행정 및 대민서비스의 백본 통신망으로 무장애 운영과 효율성·유연성을 확보하여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왔다.”며 “2단계 고도화 사업 추진으로 백본구간 전송속도가 20배(2Gbps→40Gbps) 증가할 것이며, 제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시티 기반시설로서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bps(기가비피에스)는 초당 얼마나 많은 양의 정보를 보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단위로 1Gbps는 1초에 대략 10억비트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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