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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쇼핑도 모바일이 대세…1억 벤츠도 '클릭'으로 구매

등록 2019.07.17 0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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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쇼핑도 모바일이 대세…1억 벤츠도 '클릭'으로 구매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중고차 시장에도 모바일 쇼핑의 바람이 불고 있다. 500만원대 경차는 물론 1억원을 웃도는 고가의 세단도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구매하는 시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17일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문하지 않고 PC나 모바일로 직영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는 전체의 26.4%를 차지했다. PC나 모바일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 중 51.8%는 모바일 앱을 이용했다. 홈페이지를 이용한 소비자는 37%, 유선 전화를 이용한 소비자는 11.2% 순이었다.

올 상반기 판매된 가장 비싼 중고차는 1억330만원 상당의 2017년식 벤츠 S클래스(S350d 4matic)였다. 뒤를 이어 같은 S클래스 모델이 8930만원, 볼보 XC90 2세대가 7650만원에 거래됐다.

모바일 쇼핑에서는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의 중고차가 선호됐다. 직접 차량을 보지 않고 구매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전체 구매자의 약 57%가 6만km 미만의 중고차를 선택했으며 세부적으로는 2만km 미만 14.6%, 4km 미만 21.5%, 6만km 미만이 20.9%로 집계됐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베스트 셀링 모델을 확인한 결과, 쉐보레 스파크와 현대 그랜저HG, 기아 레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케이카 전체 판매 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그랜저HG인 반면, 홈서비스의 경우 2030세대의 이용 비중이 5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경차인 스파크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SUV, 중형, 준중형 순이었다.

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최근 온라인에서도 매물을 생동감 있게 살펴볼 수 있는 3D 라이브 뷰를 도입하고 효율적인 고객 상담을 위한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서비스 개선 효과가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향후 온라인 결제 시스템 도입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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