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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정무위원장 "입법 실적 없어 책임감…세비 기부할 것"

등록 2019.07.17 11: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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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법 실적 전혀 없어 입이 천 개라도 할 말 없어"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민병두 정무위원장. 2019.06.10.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민병두 정무위원장. 2019.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장으로서 7월 국회도 입법 실적이 전무하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세비 기부 의사를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입법 실적이 전혀 없어 전무(全無)위원회라는 비판을 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입법가가 입법하지 않는 상황은 입이 천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반성했다.

정무위는 지난 15일 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전체회의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자료 공개 문제를 놓고 중단된 뒤 야당의 거부로 활동이 멈춘 상황이다.

민 위원장은 "정무위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배척으로 예정된 전체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16∼17일 예정됐던 법안심사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정무위에는 회부된 1440건의 법률 중 1104건이 계류됐으며, 이 중 200여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례법, 증권거래법,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신용정보보호법, 개인정보보호법, 정보보호법 등 수많은 민생법안이 밀렸다"고 비판했다.

민 위원장은 4월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위해 무노동 무임금 차원에서 1000만원을 기부했다면서 "7월 국회는 청년기본법 통과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하고 시작했다. 하루 이틀 기부할 곳을 생각해보고 (세비 기부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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