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노회찬상' 첫 수상자에 이탄희 변호사·故김용균씨 어머니

등록 2019.07.17 12:04: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李, 사법농단·재판거래 실상 밝히는데 기여"

"金, '위험의 외주화' 등 노동현실 변화 혼신"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청년 노동자 고 김용균 민주사회장 영결식'에 참석해 발언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02.09.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청년 노동자 고 김용균 민주사회장 영결식'에 참석해 발언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노회찬재단은 17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 서거 1주기를 맞아 제정된 '노회찬상' 제1회 수상자로 이탄희 변호사와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덕우 노회찬상 심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변호사는 양승태 대법원의 판사 뒷조사 실상은 물론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실상을 밝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씨는 아들을 잃은 큰 슬픔에도 위험의 외주화라는 청년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의 노동 현실을 바꾸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 변호사에게 '노회찬 정의상', 김씨에게 '노회찬 인권과 평등상'을 각각 수여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사법농단)에 맞서 사직서를 제출한 이탄희 전 판사(현 변호사)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 NPO 지원센터에서 열린 '2019 포럼 공감이 있는 저녁'에서 '사법농단은 왜 우리를 화나게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9.05.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사법농단)에 맞서 사직서를 제출한 이탄희 전 판사(현 변호사)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 NPO 지원센터에서 열린 '2019 포럼 공감이 있는 저녁'에서 '사법농단은 왜 우리를 화나게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9.05.21. [email protected]

조돈문 이사장은 "정의상은 노 의원의 정의에 대한 신념과 행동을 기리기 위해, 인권과 평등상은 노 의원의 약자들의 권리를 지키고 확대해온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했다"며 "올해 첫 시상을 시작으로 정의로운 사회,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달 3~27일 후보자 추천, 지난 5일과 7일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