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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동구 공무원 출장비 부풀려...전액 환수

등록 2019.07.17 1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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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 집행 실태 전수조사…중구 63명, 동구 31명 적발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 중구청 자료사진. 2019.07.17.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 중구청 자료사진. 2019.07.17.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일부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출장비를 부풀려 지급받았다가 공익제보에 의한 출장비 집행 실태 전수조사에서 적발됐다.

중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소속 공무원 출장비 집행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63명을 부적정 수령자로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구는 이들이 부당하게 수령한 금액을 환수조치했다.

동구 역시 같은 기간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여 31명을 적발하고 수령액을 환수했다.

 이들이 부당 수령한 금액은 1인당 수만원에 불과하지만 공무원들이 세금을 횡령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대구시 감사관실은 전직 공무원의 공익제보에 따라 지난 5월1일 서구와 달성군을 제외한 6개 구·군에 공무원 출장비 집행실태 조사를 요청했다.

각 구청은 문서 작성 등에 쓰이는 전자 시스템 사용 이력을 조사해 출장시간에 사무실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파악했다.

한 구청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출장 시간을 모두 채우지 않고 처음 신고한 출장비를 그대로 받아 적발된 사례가 많다"며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보고 징계는 따로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 북구, 달서구, 남구에서도 출장비 집행실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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