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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리커창 "中경기둔화에 선제 적절대응 하겠다"

등록 2019.07.17 13: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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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순환적 '역주기 조절' 활용해 정책 '미세조정" 방침 천명

【베이징=AP/뉴시스】1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3.15

【베이징=AP/뉴시스】1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3.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27년 만에 최저인 6.2%로 떨어질 정도로 경기둔화가 뚜렷해진데 대해 적절한 시기에 선수를 치는 방식을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화망(財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은 17일 리커창 총리가 정책의 예측성과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반순환적 요인을 반영하는 역주기조정(逆週期調節) 조치를 선제적으로 활용, 기존 노선을 미세 조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지난 15일 경제정세 전문가, 기업인과 가진 좌담회에서 중국 정부가 계속 현행 신중한 온건 금융정책을 계속 시행하면서 상황에 앞서 대책을 강구하는 적극적인 '프로액티브' 재정정책도 밀고 가겠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리 총리는 계획하는 감세 조치를 확실히 시행하고 금융정책의 전파 체제를 개선하며 중소기업 대상 차입비용 저하에 노력하고 효과적인 투자와 취업을 확대하는 등 기존의 정책을 착실히 펴겠다고 확인했다.

그는 2019년 상반기 경제지표 가운데 예상을 웃도는 것도 적지 않지만 중국 경제에 가하는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적절하다는 판단이 서면 정책을 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어려움, 과제가 많다"며 전 세계적인 성장둔화, 무역과 투자의 감속,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는데 그쳐 1분기의 6.4%에서 감속했다. 상반기 성장률도 6.3%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여파로 내수와 외수 모두 감소하면서 1992년 1분기 이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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