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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해외 유용식물서 활성물질 발견해 기술이전

등록 2019.07.17 14: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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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티아나 루테아 효능 확인, 국내 생물자원 한계 극복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겐티아나 루테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 식물이 여성 갱년기 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성호르몬 결핍, 인지기능 장애, 골 질환 예방 및 개선 등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2019.07.17(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겐티아나 루테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 식물이 여성 갱년기 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성호르몬 결핍, 인지기능 장애, 골 질환 예방 및 개선 등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2019.07.17(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해외생물소재센터가 해외유용식물 '겐티아나 루테아'에서 여성갱년기 증후군에 효능이 있는 활성물질을 발견해 기술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겐티아나 루테아(Gentiana lutea L.)는 유럽 및 중국 등에서 재배하고 있는 다년생 초본으로 흔히 노란용담으로 불리고 있는 용담과(Gentianaceae) 식물이다.

생명硏 최상호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5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박은국 교수,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YAAS)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 식물의 추출물이 골 질환, 인지기능 장애, 여성 호르몬 결핍 관련 질환 예방 또는 치료에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겐티아나 루테아부터 분리된 신규화합물을 포함하는 내용을 지난해 4월 국내서 특허 출원했다.

또 겐티아나 루테아에 대한 채집 시기, 지역, 부위별 화합물에 대한 원료소재의 표준화를 완료한 뒤 지난 5일 천연물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천소재를 ㈜나인비에 기술이전하고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생명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계는 현재 상용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70%를 해외 자원에 의존하고 있어 생물다양성 부국과의 적절한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로 생명연 해외생물소재센터는 해외 유용 생물자원의 확보를 위해  중국,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곳에 생물소재연구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최상호 박사는 "해외생물자원을 활용한 천연물신약, 화장품 등의 원천소재를 공동개발하고 기술이전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제품 원천소재 개발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고 김장성 생명연 원장도 "이번 연구 성과는 국가 생명공학 발전과 과학외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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