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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최저임금委 노동자 위원도 사퇴…"내용·절차상 하자"

등록 2019.07.17 15: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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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부결에 반발해 회의 참석을 거부해온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들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 참석했다. 이성경 근로자 위원이 전원회의 도중 손을 들어 발언 신청을 하고 있다. 2019.07.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부결에 반발해 회의 참석을 거부해온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들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 참석했다. 이성경 근로자 위원이 전원회의 도중 손을 들어 발언 신청을 하고 있다. 2019.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7일 한국노총 추천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 위원 전원이 전원 사퇴키로 했다.

한국노총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 위원 5명 전원 사퇴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 이성경 사무총장은 "최저임금법이 규정하고 있는 결정기준이 명확한 기준 없이 무력화되는 지금의 최저임금위원회 구조에서 더이상 노동자위원으로서 어떠한 역할도 수행하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한국노총 소속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전원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 "2020년 최저임금은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실질적 삭감안"이라며 "지금이라도 최저임금위원회가 올바른 판단을 통해 최저임금법이 규정하는 목적과 취지, 결정기준에 부합해 2020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안을 재심의해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한국노총 추천 노동자 위원은 5명이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15일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위원 3명이 사퇴키로 했으며, 나머지 민주노총 추천 위원인 청년유니온 김영민 사무처장도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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