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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다이빙 우하람, 도쿄올림픽에 한발 더 성큼(종합)

등록 2019.07.17 15: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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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17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경기에 출전한 한국 우하람이 연기를 하고 있다. 2019.07.17.myjs@newsis.com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17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경기에 출전한 한국 우하람이 연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어섰다.

우하람은 1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457.50점을 받았다.

전체 57명 중 3위에 올라 상위 18명이 치르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내년 도쿄올림픽 진출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이번 대회 3m 스프링보드 상위 12명에게는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하람이 이날 오후 3시30분 치러질 준결승에서 목표를 달성하면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올림픽행을 확정짓게 된다.

우하람은 3차 시기를 제외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돈 뒤 몸을 비트는 난이도 3.4점짜리 1차시기에서 81.60점의 고득점을 이끌어낸 우하람은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2차 시기에서도 73.10점을 챙겨 2위에 랭크됐다.

다리를 굽혀 몸에 붙이는 턱(tuck) 동작을 취한 채 네 바퀴 반을 돌아야하는 3차 시기에서는 실수가 나왔다.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하면서 57.00점에 그쳤다. 순위는 8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우하람은 4차 시기에서 곧바로 반등했다. 깔끔한 회전으로 7명의 심판들로부터 모두 8.0점 이상의 고득점을 이끌어냈다. 89.25점을 챙겨 준결승 진출 안정권인 5위에 진입했다. 우하람은 남은 두 번의 연기도 무사히 넘기면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광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한국 우하람이 순서를 기다리며 자세 연습을 하고 있다. 2019.07.17. 20hwan@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환 기자 =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한국 우하람이 순서를 기다리며 자세 연습을 하고 있다. 2019.07.17. [email protected]

우하람은 "3위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100% 전력을 안 했다고 생각한다. 결승에 가서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하람은 2015년 카잔 대회 때 처음 이 종목에 나서 7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2년 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19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나선 대표팀 막내 김영택(18·경기체고)은 356.65점으로 33위를 차지했다. 첫 출전이라는 부담감에 제기량을 맘껏 펼치진 못했다. 김영택은 다이빙 국가대표 김영남(23·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생이다. 주 종목은 10m 플랫폼이다.

중국 쎄쓰이가 499.15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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