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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바이오블리츠(BioBlitz)', 생물 828종 관찰

등록 2019.07.17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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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공원 일대에서 지난달 22~23일 활동결과

율동공원에서 열린 성남 ‘바이오블리츠(BioBlitz)’ 행사 참가자들. (사진제공=성남시)

율동공원에서 열린 성남 ‘바이오블리츠(BioBlitz)’ 행사 참가자들. (사진제공=성남시)


【성남=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율동공원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를 비롯한 11개 분야 828종의 생물을 관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2~23일 영장산과 불곡산을 잇는 율동공원 일대에서 일반시민, 전문가 등 모두 370명이 24시간 동안 생물 종을 탐사하는 ‘바이오블리츠(BioBlitz)’ 활동을 벌였다.

이번 탐사 활동에서 발견한 맹꽁이는 도시의 팽창으로 개체군이 급격히 감소해 지난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생물이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2종도 발견됐다. 산왕거미 무당거미 큰개불알풀 북방산개구리 소쩍새 등으로 기후변화가 한반도 생물종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종이다.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성남시 깃대종’인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 국외로 반출을 금지해 관리하는 한반도고유종인 ‘광릉골무꽃’과 ‘가는무늬하루살이’도 서식이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곳에서 발견한 생물 종 정보를 시민 누구나 볼 수 있게 에코성남홈페이지(http://eco.seongnam.go.kr) 자료실에 올려놨다.
 탐사자들이 발견한 맹꽁이.

탐사자들이 발견한 맹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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