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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전지업체 CATL, 도요타와 '포괄적 제휴' 맺어

등록 2019.07.17 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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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기술개발·리사이클 등 협업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전지업체 CATL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전지업체 CATL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CATL(寧德時代新能源科技)는 일본 1위 자동차사 도요타와 전기자동차(EV)를 비롯한 신에너지차(NEV)용 전지에 관한 포괄적인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도요타와 CATL는 17일 NEV용 전지의 공급과 관련 신기술 개발, 재사용, 리사이클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는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와 CATL은 전기차의 보급에는 배터리의 안정공급 외에도 기술의 발전과 진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양사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겨냥해 그간 연구 개발한 기술을 공유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제휴로 도요타와 CATL은 2020년 이후 중국 등지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대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배터리 품질 향상 및 규격의 공통화, 재활용 등에서 협업하게 된다.

도요타는 지난달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전기차 55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5년 앞당기기 위해 배터리 조달에서 CATL, 중국 비야디(BYD 比亞迪), 일본 GS 유아사, 도시바, 도요타 자동식기의 5개 업체와 제휴할 계획을 발표했다.

CATL도 중국 창안, 지리, 상하이, 베이징 자동차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웨이라이(蔚來), 웨이마(威馬) 등 신생 전기차 업체와도 공조 체제를 강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환경오염 대책으로 신에너지차의 보급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자동차 메이커에 일정 비율을 생산하도록 의무화했다.

CATL는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세계 점유율이 2017년 16%로 파나소닉(15%)을 제치고 세계 선두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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