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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일본 경제보복조치 규탄

등록 2019.07.17 17: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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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조명자 경기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24명이 17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기 수원시의회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조명자 경기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24명이 17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기 수원시의회 제공)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는 17일 “일본이 내부정치를 이유로 단행한 국제질서에 어긋나는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24명은 이날 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전한 한·일관계를 훼손하는 일본의 불합리하고 상식에 반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강도 높게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국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 소재의 수출에 대한 규제 강화조치를 취해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일본정부는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 최고법원의 판결이 나온 지 8개월이 지나도록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은 채 '국제법 위반'이라는 근거 없는 변명만을 되풀이하며 판결 이행을 가로막아 온 일본정부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익을 위해 한일 갈등을 부추기고 '혐한' 분위기를 선동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지난 역사적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잘못된 역사인식으로 내린 수출규제 조치가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과 협력국인 일본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이에 파생되는 세계 경제시장에도 영향을 주어 국제적 경제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도 일본의 만행과 경제보복에 소극적이고 단기적 조치에 그치지 말고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반도체 산업의 자주성 확보에 노력하고 피해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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