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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방일 외국인 1663만 4.6%↑..."한국인 5년만에 감소"

등록 2019.07.17 19:08:09수정 2019.07.17 19: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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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방일 외국인 1663만 4.6%↑..."한국인 5년만에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6월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1663만3600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지만 한국인 방문객 경우 5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관광국(JNTO)은 이날 2019년 1~6월 방일 외국인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인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둔화했지만 반기로는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태국, 유럽과 미국의 방문객이 증가세를 견인했으며 한국은 반기로는 5년 만에 감소했고 대만과 홍콩도 약간 줄었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중국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7% 늘어난 453만2500명에 달해 전체의 30%에 육박했다.

베트남도 30.3% 급증한 25만3200명, 태국은 12.7% 증가한 68만3700명에 이르렀다.

반면 중국 이외에 동아시아 국가는 부진했다. 중국에 이어 한국은 두 번째로  많은  386만2700명이 일본을 찾았으나 지난해 동기에 비해선 3.8% 줄었다. 감소는 2014년 이래이다.

신문은 한국에서 일본 이외 여행지에 대한 인기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여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 동월보다 6.5% 증대한 288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선 0.9% 늘어난 61만1900명에 달했다.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에 나서면서 한일 간 갈등이 한층 증폭하기 전인 만큼 7월 이후에는 상당한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바타 히로시(田端浩) 일본 관광청 장관은 수출규제 개시 이래 한국 방문객 상황에 관해 "아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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