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대교 이스라엘 레우빈 대통령, 여의도순복음교회 방문 왜?

등록 2019.07.17 22:45: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스라엘 레우벤 르블린 대통령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스라엘 레우벤 르블린 대통령 ⓒ여의도순복음교회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스라엘 레우빈 리블린(80) 대통령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리블린 대통령은 17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에 참석했다.

리블린 대통령을 비롯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 이스라엘 대통령 수행단, 기독교계 관계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함께 했다.

이날 리블린 대통령은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은 예루살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 분이며, 나는 이 목사님을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역과 조용기 목사님의 가르침을 듣게 돼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유대교 이스라엘 레우빈 대통령, 여의도순복음교회 방문 왜?

리블린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한국, 그리고 유대인과 한국 사이에 더 많은 가교를 놓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 모두를 이스라엘에 초대한다. 예루살렘은 오늘날 모든 종교의 성도들이 자유롭게 예배하고 매년 전 세계 많은 순례자들과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거룩하고 안전한 도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영훈 목사는 "71년 전 한국도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으나 한국은 지금까지 나뉘어져 있어서 전 세계에 나라가 분단된 유일한 국가"라면서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는 먼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하며 예루살렘의 평화는 세계의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 국민과 대통령을 향해 "많은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있으며,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주실 때 대한민국의 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청했다.

유대교 이스라엘 레우빈 대통령, 여의도순복음교회 방문 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와 교인 2000명은 다윗왕의 예루살렘 정도 3000년과 예수님 탄생 2000년을 맞는 지난 2000년에 이스라엘을 방문, 기도회를 열었다. 최근에는 이영훈 목사가 이스라엘 국가조찬기도회에 3년째 참석, 설교와 주요기도회를 인도해 왔다. 특히 올해 6월 5~6일 예루살렘 오리엔트호텔에서 열린 '2019 예루살렘 조찬기도회'에서도 이 목사가 기도회를 이끌었다. 

유대교 신자인 리블리 대통령이 개신교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함께 기도회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그동안 쌓은 우호관계가 배경이 됐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번 방한 일정에 맞춰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다른 형식적인 만남을 배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갖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