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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완만한 성장 계속…무역정책 혼란 불구 경제 호조"

등록 2019.07.18 05: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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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적응 등 위해 금리 인하돼야"…베이지북

"美경제, 완만한 성장 계속…무역정책 혼란 불구 경제 호조"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의 무역 정책으로 초래된 혼란에도 불구하고 미 소비자들이 지출을 계속하고 있고 경기 전망도 좋아 미국 경제는 최근 몇주에도 완만하나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 연준의 베이지북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고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빈 일자리를 채워넣는 게 힘들 정도로 노동시장도 팍팍하다고 베이지북은 덧붙였다. 베이지북은 또 경기 전망은 무역과 관련한 불확성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만연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달 간 전반적으로 긍적적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오는 30∼31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미국 경제가 양호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미국 경제의 호조로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베이지북은 기업들이 공급망이나 관세, 비자, 기타 문제들에 적응해야 한다며 금리 인하가 왜 단행돼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경제의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모두 낙관적 전망에 의문을 더해주고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360개 기업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의 관세 부과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기업이 28%였던 반면 긍정적이라고 답한 기업은 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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