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산 장맛비…19일까지 최대 250㎜ 이상 전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26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를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오는 27일 오후까지 30~80㎜, 많은 곳은 120㎜ 정도의 비가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했다. 2019.06.26. [email protected]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18일부터 19일 24시까지)은 50~150㎜이며, 많은 곳은 250㎜ 이상이다. 특히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부산기상청은 전했다.
지난 17일 밤부터 시작된 이번 비의 누적 강수량(오전 6시 30분 기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27.8㎜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강서구 가덕도 40.5㎜, 금정구 33.0㎜, 사하구 31.0㎜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예상됐다.
더불어 부산 해안에서는 이날부터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기상청은 전했다.
부산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오는 20일께 부산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태풍의 진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달라지면서 예상 강수량과 강수지역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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