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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트렌드 지각변동…‘입사희망기업’ 공공기관 줄고 중견기업 늘어

등록 2019.07.18 0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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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위 ‘공공기관’ 올해는 3위에

1위 ‘대기업’, 2위 ‘중견기업’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올해 대학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대기업으로, 지난해 1위 공공기관은 올해 3위로 떨어져 달라진 입사 선호도가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으로 조사한 전국의 대학생 929명에게 '현재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이 41.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서 ▲’중견기업’(25.0%)이 ▲’공공기관ㆍ공기업’(20.5%)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나머지 표는 ▲’중소기업’(6.6%) 그리고 ▲’기업형태는 상관없음’(5.9%)에 돌아갔다. 대학생 5명 중 2명꼴로 대기업 입사를 가장 희망하고 있다는 점, 중견기업의 인기가 공공기관보다 높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성별로는 ▲’대기업’ 입사 희망자의 경우 남성(44.5%)이 여성(39.0%)보다 소폭 높았고, ▲’중견기업’은 남녀가 비슷했으며 (남녀 각 25.3%, 24.7%), 그리고 ▲’기업형태는 상관없다’고 답한 경우는 여성(7.6%)이 남성(3.5%)보다 많았다.

그렇다면,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인크루트의 2018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입사희망기업 1위에 ▲’공공기관ㆍ공기업’(34.5%)이, 이어서 근소차로 2위에 ▲’대기업’(33.9%)이 오른바 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인기가 전체의 70%에 달할 정도로 높았던 것. 나머지 표심은 ▲’중견기업’(12.7%)과 ▲’외국계기업’(12.5%)이 가져갔고, ▲’중소기업’(2.9%)의 선호도가 ▲’스타트업ㆍ외국계기업’(3.2%)보다 낮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결과와 비교하자면 전년 대비 ▲’공공기관’의 득표율은 14.0% 줄었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 7.3%, 12.3%씩 득표율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공공기관에 대한 입사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 점, 반대로 중견기업의 인기는 늘어난 점일 것”이라며 “여전히 인기 1위는 대기업이지만, 내실 있는 중견기업의 증가로 채용 여력에 대한 기대감이 오른 점이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추측해 본다”고 설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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