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제주출장소 내일 개원…전국 6번째

【제주=뉴시스】지난 2018년 10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제주출장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인 국과수는 19일 오후 제주출장소 개청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출장소는 제주 지역 사건·사고를 관할하며 법의학, 유전자, 법독성학, 법화학, 법안전, 교통사고 분석 등 6개 분야 감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과수 지방출장소는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에 이어 제주가 여섯 번째다. 본원은 강원도 원주에 있다.
 
제주출장소 설치는 국과수의 숙원사업이었다.제주에서 강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원주 본원에 감정을 의뢰해야 했고, 현장 감정이 필요한 경우 본원이나 타 출장소 감정인이 가느라 수사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제주 지역의 급속한 인구 유입과 국내·외 관광객 증가로 각종 사건·사고가 늘어나면서 국과수 감정 수요가 날로 커졌다.

최영식 국과수 원장은 "제주출장소 개청으로 보다 빠른 현장 중심의 감정처리를 통한 신속·정확한 원인 규명과 수사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수사기관에 대한 감정서비스 강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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