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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 캐나다 법인 설립

등록 2019.07.18 1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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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북미 시장 공략

캐나다 연 ,000대 이상 판매 목표

대동공업,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 캐나다 법인 설립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대동공업은 국내 농기계 업체로는 최초로 캐나다 현지 법인 '대동-캐나다'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1993년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를 설립해 미국과 캐나다 농기계 시장을 공략했다. 현재 두 국가에 약 383개의 딜러를 두고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트랙터 및 운반차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고, 올해 북미 최대의 기계딜러협회(EDA) 주관으로 진행된 딜러 만족도 평가에서 7점 만점에 6.01점을 받으며 '골드 레벨 스테이터스(Gold Level Status)'상을 수상했다.

 캐나다 법인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 Ontario)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사무동과 제품 창고로 이루어진 약 5400㎡(1600평) 건물에 영업, 서비스 조직을 구성해 개소했다.

대표이사로는 대동공업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이자 대동-USA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균 전무가 선임됐다. 김 전무는 2008년 북미 법인장으로 취임해 북미 농기계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2008년 프리 로더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국내 농기계 업체로는 최초로 북미 딜러들을 위한 도매 할부금융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북미 12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에서 점유율 5%로 북미 시장 톱5 농기계 브랜드로 진입했다.

대동공업은 이번 법인 설립으로 현재 74개의 딜러망을 최대 100개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또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및 호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캐나다 트랙터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만1000대 수준으로 카이오티는 약 7~8%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2000대 이상의 트랙터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은 "캐나다 딜러들과 상호 신뢰 관계를 만들고 오랜 시간 캐나다 시장을 공략해 시장 이해도와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했다"며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충분히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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