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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매매량 31.4만건, 5년평균比 35.8%↓…전월세 14.9%↑

등록 2019.07.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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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수도권 39.6% 급감…지방 14.9% 감소

6월 매매, 5.4만건…전년比 15.6%·5년比 37.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급감하고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13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가면서 집을 팔거나 사지 않고 대신 전월세를 선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4108건으로 전년 동기(43만7395건)보다 28.2%, 최근 5년 평균(48만9373건)보단 무려 35.8% 감소했다.

상반기 매매거래량은 2014년 47만3000건, 2015년 61만1000건을 기록한 이후 2016년 46만8000건, 2017년 45만8000건, 지난해 43만7000건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23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급감했고 지방도 17만1724건을 14.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9만8182건으로 31.1%, 아파트 외 주택이 11만5926건으로 22.6% 각각 줄었다.

대신 전월세 거래량이 늘었다.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99만2915건으로 전년 동기(93만3986건)보단 6.3%, 5년 평균(86만4483건)보단 14.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2014년 82만5000건, 2015년 84만8000건, 2016년 84만1000건, 2017년 87만4000건, 지난해 93만4000건으로 2016년 소폭 줄었던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월세 비중은 40.4%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상반기 월세 비중은 2015년 41.4%, 2016년 44.1%, 2017년 43.6%, 지난해 40.6%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5만159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지방이 34만1347건으로 7.5%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6만13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아파트 외 주택이 53만1606건으로 3.4% 각각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가 59만1541건, 월세가 40만140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 6.6%, 5.8% 각각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지난달의 경우에도 5년 평균치와 비교해 매매량은 감소한 반면 전월세거래량은 늘었다.

6월 매매량은 5만4893건으로 전년도 동월(6만5027건)보다 15.6%, 5년 평균(8만7911건)보단 37.6% 감소했다. 6월 거래량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인 '신고일'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수도권은 2만6944건, 지방은 2만7949건으로 전월 동월 대비 각 14.5%, 16.6% 감소했다. 아파트(3만5221건)가 12.7%, 아파트 외 주택(1만9672건)이 20.2% 각각 감소했다.

같은 달 전월세 거래량은 13만9137건으로 전년 동월(13만9318건)보다 0.1% 줄었지만 5년 평균(13만3257건)보다는 4.4% 증가했다. 최근 5년 간 6월 전월세 거래량은 확정일자 기준으로 2014년 12만4000건, 2015년 13만9000건, 2016년 13만1000건, 2017년 13만2000건, 지난해 13만9000건이다.

이 가운데 월세 비중은 39.4%로 전월 동월보다 0.6%포인트 줄었다. 6월 한 달간 기준으로 월세 비중은 2015년 43.0%, 2016년 44.3%, 2017년 42.1%, 지난해 40.0%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228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줄었고, 지방이 4만6857건으로 0.4%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538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7만3754건으로 4.1%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는 8만425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늘었고, 월세는 5만4884건으로 1.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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