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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2학기 총파업 예고…성실교섭 촉구

등록 2019.07.18 1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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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대의원회서 파업 일정 결정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고혜경 수석부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학기 제2차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2019.07.18.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고혜경 수석부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학기 제2차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2019.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교육당국과 임금인상 등을 놓고 교섭을 진행 중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학기에 총파업을 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총파업은 새학기가 돼야 가능하다. 9월7일 대의원회에서 구체적인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5일 1차 총파업 이후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9~10일, 16~17일 교섭을 진행했으나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상태다.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학비연대는 9급 공무원 초봉 80%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6.24% 인상을 요구했다. 17일엔 예정돼있던 실무교섭도 파행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가 연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중에도 교육부 등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은 없었다"며 "사용자 측은 파업 전 내놓은 안에서 한 발짝도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교육당국이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실무교섭에 불참한 채 권한없는 교섭위원을 내세우고 시도교육감들은 어느 누구도 책임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비정규직 일자리를 청년세대와 자식세대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며 "교섭을 중단하고 제2 총파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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