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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日수출규제 계속되면 우리 경제 성장률에 영향"

등록 2019.07.18 12:26:53수정 2019.07.18 13: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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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기재위 답변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고를 하고 있다. 2019.07.18.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고를 하고 있다. 2019.07.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계속 진전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도 "일본의 조치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에도 나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구체적으로 얼만큼의 영향이 있을 것인지 묻자 "쉽게 말씀드릴 순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정부는 지난 6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제시한 바 있다. 일본 조치가 7월 들어 가시화됐기에 정부 전망엔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 전망치가 발표됐던 당일 홍 부총리는 일본 조치가 경제 성장률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 단언했지만, 입장을 바꿨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홍 부총리는 "3개 품목 외에 추가 조치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데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특히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관련된 기업과 밀접한 품목 등을 뽑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며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책을 가속화해서 세우고 있다"며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R&D)이나 실증 작업 등에 필요한 예산을 올해 하반기로 앞당겨 진행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의 때 반영해줬으면 하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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