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롯데 김교현 사장 "삼성SDI 보유 롯데첨단소재 지분 모두 인수"

등록 2019.07.18 14:44: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구체적인 방안 논의 중…시기는 미정

롯데 김교현 사장 "삼성SDI 보유 롯데첨단소재 지분 모두 인수"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첨단소재 흡수합병을 본격화한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사장)은 18일 오후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화학사업 부문 사장단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삼성SDI가 보유한 롯데첨단소재 지분 10%의 인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주식은 다 인수하는 걸로 이야기가 됐다"고 답했다.

다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도 "계획은 세웠으니 비전을 어떻게 달성할지, 전략을 공유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2016년 삼성정밀화학과 삼성SDI 화학부문을 인수, 각각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첨단소재를 설립했다. 당시 삼성SDI는 케미칼사업부 지분 90%를 롯데케미칼에 2조3265억원에 매각했다.

삼성SDI가 보유한 나머지 10%에 대해서도 롯데케미칼이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했다. 또 삼성SDI는 롯데케미칼에 자사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 지분을 매입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가지고 있다. 롯데첨단소재 지분 10% 가치는 26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며 "구체적인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