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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日 경제보복 대응 '방미단' 구성...24~28일 방문

등록 2019.07.18 15:22:34수정 2019.07.18 15: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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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단장으로 이수혁·김세연·유의동 등 8명 구성

文의장 친서 및 여야 3당 '日 철회 촉구' 결의안 전달

26일 한미일 의원회의에 전원 참석…"분담해서 준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세균 전 국회의장. 2019.02.0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세균 전 국회의장. 2019.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한주홍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8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미국의 협조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 방미단을 구성했다. 방미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방미단은 일본의 수출 규제 보복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미 의회를 비롯한 미국 조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미단은 정세균 전 의장을 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박경미, 자유한국당 김세연·최교일, 바른미래당 유의동·이상돈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당에서 조만간 한명을 추가해 총 8명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방미단은 문희상 의장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보내는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여야 3당이 합의해 준비 중인 국회 차원의 일본 수출 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면 결의안 역시 미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미단은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일본이 G20 의장국으로서 자유무역질서를 앞장서 주창해온 만큼 이번 무역 제재 조치는 조속히 중지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논의할 방침이다.

한 대변인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공조 협력의지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원들 간 폭넓은 의견교환을 할 것"이라며 "또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방안과 의회 차원의 지원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미단 체류 기간 동안에 한미일 의원회의가 진행되며 8명 의원 모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일 의원회의는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이며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통역 없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영어에 능통한 다선 의원으로 구성된다.

일본 측 참석자는 나카가와 마사하루 무소속 중의원과 재선의 이노구치 쿠니코 자민당 참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구성해 8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마크 타카노 연방 하원의원, 댄 마페이 전 하원의원 등 4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세균 전 의장은 "이번에는 친선협회 방문 수준이 아니라 불꽃튀는 외교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경제, 외교, 안보 3개 세션에 의원들이 분담해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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