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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다문화인구 13%…초중교 '인권교육'

등록 2019.07.18 15: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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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남부교육청과 협약, 5개 학교 참여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다문화 인권교실 행복 다누리가족 교실 운영. 2019.07.18.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다문화 인권교실 행복 다누리가족 교실 운영. 2019.07.18.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다문화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실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내 초·중학교 학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권 교육 '행복 다누리가족 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서울 남부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전 수요조사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5곳을 선정, 7월부터 9월까지 다문화 인권 교육 '행복 다누리가족 교실'을 운영한다.

참여 학교는 영림초, 도림초, 문래초, 윤중초, 대림중이다. 이번 교육에는 초등학생 4~6학년과 중학교 1학년 1500여명이 참여한다.

강의는 인권교육과 마술공연으로 구성된다. 조석제 교수와 김청 마술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교육한다.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권교육에 유명 마술사의 재미있는 공연을 곁들여 집중력과 이해력을 향상시켰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차별 등 선입견으로 고통 받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심리치료 역할극 놀이'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20일 다문화 10가정을 대상으로 영림초에서 열린다.

영등포구 다문화가족 수는 지난해 기준 5만4145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13.8%다. 다문화가족 초·중·고 학생 수는 2368명으로 총 학생 수의 8.7%를 차지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우리 사회의 다름은 곧 차별이 아니라 다양성을 의미하며 이는 존중 받아야 한다"면서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대한 편견을 없애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구현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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