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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남녀 대표팀, 유럽에서 도쿄올림픽 해법 찾는다

등록 2019.07.18 15: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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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표팀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가을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을 앞두고 유럽 전지훈련에 나섰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8일 헝가리로 출국했다.

여자 대표팀은 헝가리 텔키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세계 최고 여자 프로팀 중 하나인 교리를 포함한 헝가리 상위 프로팀들과 7번의 연습 경기를 한다.

강 감독은 “도쿄올림픽 메달 여부는 결국 유럽팀과의 승패에 달려 있는 만큼 이번 유럽 전훈은 매우 중요한 기회"라면서 "한국 핸드볼을 위해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5월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체력과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2주 가량 유럽 전지훈련 후 최정예 16명을 확정해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참가한다.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북한, 중국, 카자흐스탄, 홍콩, 태국 등 총 6개국이 참가한다. 풀 리그 경기를 펼쳐 1위팀이 올림픽 티켓을 가져간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1일 스위스로 출국해 스위스 리그 우승팀인 바크튠 등 프로팀과 3번의 연습 경기를 치른다. 28일 헝가리 텔키로 이동해 헝가리, 슬로바키아 리그 프로팀과의 평가전으로 전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부상 선수가 많아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던 남자 대표팀은 정의경, 심재복, 정수영 등 베테랑 선수들이 유럽 전훈에 합류함에 따라 신구 조화를 이뤘다.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을 통해 올림픽 본선행을 타진한다.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전에서는 한국,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 이란, 쿠웨이트, 홍콩, 인도 등 총 8개국이 자웅을 겨룬다. 여자 예선과 마찬가지로 1위만 본선에 진출한다.

조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합류해 베스트 멤버들로 유럽 전훈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한국팀만의 차별화된 조직력과 전술 훈련을 통해 도쿄올림픽 진출 해법을 찾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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