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학병원 교수에 리베이트 의혹…의료업체 압수수색

등록 2019.07.18 16:12: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학병원 10여곳 교수 20여명 연루 의혹

대학병원 교수에 리베이트 의혹…의료업체 압수수색

【인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김포의 한 의료기기 업체가 수십 명의 대학병원 교수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18일 오후 경기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A의료기기 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A의료기기 업체를 퇴사한 B(40)씨가 지난 5월27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의료기기 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발한데 따른 것이다.

B씨는 고발장에서 "A의료기기 업체가 지난 2016~2018년 대학병원 교수들에게 식비제공과 접대,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국내 유명 대학병원 10여 곳을 포함해 교수 20여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범행 일부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A업체의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실제 불법 향응이 이뤄졌는지 여부와 리베이트 등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의료기기 업체는 방사선장치, 의료기기 제조, 도매, 무역, 오파 등 방사선 장치 제조업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