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英 런던 집값 10년새 가장 가파른 하락세 기록

등록 2019.07.18 18:02: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5월 런던 집값 전년比 4.4%↓…평균가격은 6.7억원으로 여전히 높아

【런던=AP/뉴시스】사진은 지난 1일 촬영한 런던 남부 클래펌 지역의 한 투택의 모습이다. 2019.07.18

【런던=AP/뉴시스】사진은 지난 1일 촬영한 런던 남부 클래펌 지역의 한 투택의 모습이다. 2019.07.18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값비싸기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집값이 10년사이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5월 런던의 주택 가격은 1년전과 비교해 4.4% 하락해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영국 통계청(ONS)가 이날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 가격 하락폭은 지난 2008년 8월 7.0% 하락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전역에서의 집값 상승률은 여전히 플러스를 기록해 5월 현재 연중 1.2%를 기록했다.

ONS는 "영국 남부 및 동부의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2016년 이후 영국 주택 가격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해 8월 23만2000파운드(3억410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런던과 남동부 잉글랜드의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5월 22만9000파운드(3억3700만원)으로 하락했다.

런던 지역의 5월 평균 주택가격은 45만7000파운드(6억7200만원)에 달해 여전히 영국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