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새만금에 2.1GW급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단지 건설

등록 2019.07.18 19:04: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8일 전기위원회서 발전사업 허가

공항 인접 새만금호 부지 30㎢ 활용

2조5000억원 규모 설비·기자재 시장 열려

지역주민 사업 참여…채권 등 수익률 7% 제공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새만금태양광사업 민관협의회 민측위원 관계자들이 지난다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새만금태양광 사업 공모안 개선 및 시행을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6.27.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새만금태양광사업 민관협의회 민측위원 관계자들이 지난다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새만금태양광 사업 공모안 개선 및 시행을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새만금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열고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기위원회는 재원조달계획과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지역수용성 정도에 대한 심사를 통해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에 인접한 새만금호 부지(약 30㎢)는 2.1GW 규모 발전단지로 조성된다.

이는 기존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인 중국 화이난시(150MW)에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수상태양광 설치량의 1.6배에 해당한다.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발전단지에는 약 500만개 이상의 태양광 모듈 수요가 예상된다.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수상태양광 설비·기자재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또한 초대형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을 통해 향후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새만금 수상태양광 단지 건설에는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된다. 매년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전라북도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전체 사업 규모의 3분의 2인 1.4GW 규모 태양광 사업은 '내부개발·투자유치형'으로 추진된다. 발전사업자는 수익의 일부를 새만금 매립·산단조성 또는 제조시설 투자 등에 활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발전사업권 획득할 수 있다.

지역주민이 전체의 약 30%의 사업에 대해 채권 등 투자 기회를 얻게 된다. 앞서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주민설명회와 민관협의회를 개최했고 투자 수익률 7%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착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