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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대구치맥페스티벌, 외국인 관광객도 '엄지 척'

등록 2019.07.18 2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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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시민들이 18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아 축하 공연을 즐기고 있다. 2019.07.18. jungk@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시민들이 18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아 축하 공연을 즐기고 있다. 2019.07.1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올해로 세 번째 치맥페스티벌에 왔습니다. 맛있는 치킨이 너무 많아 무엇을 먼저 맛봐야 할지 모르겠네요."

18일 오후 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미국 출신 로버트 콕슨(52)씨는 시원한 맥주를 한 모금 삼키며 말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날씨가 시원해 훨씬 좋다"며 "분위기도 여느 때처럼 흥겹다"며 미소를 지었다.

2019대구치맥페스티벌 둘째 날인 18일 행사장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손님으로 가득했다.

달콤한 냄새가 발걸음을 붙잡는 양념치킨 부스 앞에는 외국인 관광객 5명이 줄을 서 있었다. 맥주와 치킨을 받아 들고 자리에 앉은 이들은 '치얼스(건배)'를 외치며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2.28주차장에 마련된 대형텐트 안에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겼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치킨을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대만 단체관광객 1,010명, 중국 340명, 일본·동남아·미주 211명 등 1,560여 명의 외국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2019.07.17.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치킨을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대만 단체관광객 1,010명, 중국 340명, 일본·동남아·미주 211명 등 1,560여 명의 외국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2019.07.17. [email protected]

이곳에서 만난 멜리사 리(23·여·호주)씨는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며 "서울, 제주 등을 거쳐 치맥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함께 온 조셀린 앤서니(23·여)씨는 "아직 치킨은 맛보지 못했지만 냄새가 너무 좋아 기대된다"며 "사람이 많고 신나는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한국에서의 즐거운 추억 하나가 더 생겼다"며 웃었다.

또 대만에서 온 페이 청(26·여)씨는 "일기예보와 달리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다"며 "온라인으로만 보던 한국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행사에 오니 신기하다"고 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을 앞두고 시민들이 행사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대만 단체관광객 1,010명, 중국 340명, 일본·동남아·미주 211명 등 1,560여 명의 외국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2019.07.17.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을 앞두고 시민들이 행사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대만 단체관광객 1,010명, 중국 340명, 일본·동남아·미주 211명 등 1,560여 명의 외국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2019.07.17. [email protected]

행사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올해로 20년째 대구에 살고 있는 존 브렌드(72)씨는 "이번이 두 번째 치맥페스티벌 참석"이라며 "축제는 참 즐겁지만 주차가 너무 불편하다. 집이 있는 남구에서 행사장까지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7회를 맞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조하, 마미손, 우원재 등 가수들의 공연, 11팀의 디제이가 진행하는 파티가 어우러진 행사가 시민들을 맞는다.

대구시는 대구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통해 대만 1010명, 중국 340명, 일본·동남아·미주 211명 등 총 185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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